매일신문

버스전용車路 확대…출·퇴근 패턴 변화

"샐러리맨들 정체시간대 피해 이동"

버스전용차로제 확대실시 이후 출퇴근 패턴을 바꾸는 샐러리맨이 늘고 있다.수영장, 어학원 등에서 짜증스런 정체시간대를 피하는 것이다. 덕분에 학원이나스포츠시설등은 밀려드는 직장인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내 ㄱ어학원의 경우, 직장인을 주대상으로 한 새벽반과 저녁반은 수강증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가장 인기있는 시간대는 오전 6시30분. 요즘 직장인들에게필수과목인 토익반은 물론 영어나 일본어 회화반도 매월 만원이다. 이같은 현상은 시내 외국어학원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시내 헬스장,수영장,볼링장도 새벽반과 저녁반 회원들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ㅂ스포츠센터 볼링장의 경우,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아침반3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저녁반 2개가 매월초면 등록이 끝나버린다. 회원 중 80%%이상이 직장인이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나온 직장인 덕분에 스포츠센터 주변식당들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시내 주점들은 울상이다.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맨 샐러리맨들이 삼삼오오모여 술을 마시는 장면은 전처럼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회사원 최모씨(30.대구시 수성구 범물동)는 퇴근길 혼잡을 피하기 위해 동료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며 주로 볼링,포켓볼 등을 즐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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