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의 큰 분수령은 약2만년 전에 농사를 짓기 시작한 농업혁명 과 약3백년전에 시작된산업혁명 이라고 흔히들 얘기한다. 그리고 1950년대 이후 약 50년간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인류역사의 변화 속도를 훨씬 능가하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 이전의 발전 속도는 매우 완만해서 예를 들자면 징기스칸의 군대나 나폴레옹의 군대가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지금은 육.해.공 할 것 없이 대량 수송 수단이 발달했고 심지어는 우주까지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의 경우만 해도 시골에서 전깃불을 켜고 전화나 TV를 이용할수 있었던 것이 불과 30~40여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멀티미디어 시대가 되어 인터넷을 통해 세계 구석구석을 거침없이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
이제 3년정도만 지나면 2천년이 된다. 이 세기적 변화를 눈앞에 두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것인가.
미래 학자들은 금세기에 산업화가 완료되고 이후에는 탈공업화 사회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사회에서는 지금까지 경제적, 기술적 효용을 중요시하던 제3차 경제활동과는 달리 선(善)과 미(美)의개념이 중요시되는 제4차 경제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과 가치가 더욱 존중된다고한다.
즉 아무리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다고 해도 결국 사회는 인간 중심으로 유지되고 사람들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함으로써 자아를 실현할 수있다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미래에는 타인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 더욱 요구될 것이며 우리는 이런 사회를 만들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경제 논리에만 집착한 국가간 지역간 개인간의 경쟁이 너무도 치열해서 우리의 삶을 둘러싼 분위기들이 점점 더 살벌해지는 것 같은 요즘, 우리는 잠시라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다 나은 사회,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대구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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