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상도 온데만데서 모디신 할배 할매, 아자씨들 마카 안녕하심니꺼영천대표로 참가한 김민정, 병목남매가 영천유람 을 떠나면서 경북도내 곳곳의고향말씨 자랑이 한바탕 어우러졌다.
28일 오후2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3백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참석한 가운데경북도 주최로 열린 고향말씨 자랑대회는 올해 다섯해째.
우리지방의 정겨운 사투리가 점차 사라져감을 아쉬워하며 조상들의 말씨를 간직하고자 열린 이날대회는 각고장 대표10개팀이 출연, 저마다 걸쭉한 사투리를뽐내며 고향자랑을 펼쳤다.
무시 팔러 가던날 을 발표한 김천대표 이동욱씨등 3명은 옛선조들의 농촌생활상을 극화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꽈메기 사이소 아지매, 피데기 사가이소 를 번갈아 외치며 시끌벅쩍한 어촌의새벽시장을 배경으로 펼친 포항 동지여상 학생들.
안동 풍산초교 최재식군등 3명은 기발한 복장으로 출연, 물이 자꾸 더러버지만어앨라 카니껴, 고기가 떼서리로 죽었다 카는거 옛날에는 못들었잔니껴 를 외쳤다.
심사위원장인 경북대 이상규교수는 경북은 고대어가 많이 남아있으며 고향말씨 자랑대회는 그지방 특유의 생활감정과 정서가 배어있는 감정을 소박하게 표현해야한다 고 밝혔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구수한 목소리로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한 구미대표 황수원 할아버지(64)가 차지했으며 고령과 청송군대표가 우수상, 안동.영주.청도군대표가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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