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월 소비자 물가 올들어 첫 하락

"농산물 가격하락에 힘입어"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지난 10월의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30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1%%가 하락, 올들어 10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6%%를 기록했다.

재경원은 다음달에도 김장용 무, 배추와 사과 등 과채류의 가격 하락이 이어져 물가는 연간 억제목표(4.5%%) 이내로 억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의 물가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무, 배추, 고추, 상추, 파 등의 하락으로 농축수산물이 지난달보다 1.1%%가 내렸다.

그러나 공산품은 가전사들의 TV, 세탁기 등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한복, 신사복 등이 올라0.2%% 상승했으며 석유류가격도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0.7%% 올랐다.

또 개인서비스요금도 추석이후 목욕비, 자장면 등의 인상에 따라 0.6%%가 상승했으며 이사철을 맞아 집세도 0.2%%가 올랐다.

한편 대구지역의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통계청 대구경북사무소에 따르면 10월중 대구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9월에 비해 사과, 곡류, 육류,수도료, 의료비 등이 올랐으나 조미료, 채소, 해초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피복, 신발,가구집기 등은 보합세였다.

이로써 올들어 대구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연초보다 4.5%% 상승했다.

경북지역의 10월중 소비자물가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과실,육류,피복, 수도료 등이 올랐으나 고추, 고구마, 가구집기, 교육교양오락비 등이 내렸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4.6%%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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