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권대권주자들의 일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신한국당의 이회창고문도 구설수에 올랐다. 이고문이 총리재직시 추진했던 관변단체예산지원중단문제 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이고문 총리재직시절에도 공보처장관을 맡아온 오인환공보처장관이 관변단체지원중단방침은 이고문의 단독결정이었다고 주장함으로써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가는 오장관이 유력한 대권주자중의 한명인 이고문에게 대선에서 불리할수도있는 얘기를 왜 했겠느냐며 그배경에 구구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고문이 최근 이에대해 해명을 한 직후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우선 이고문이 지난달 24일 성균관대강연에서 행한 발언부터 보자. 그는 내가 총리재임시절 관변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을 폐지시켰다는 말은 잘못 알려졌다 면서 관변단체들이 자기기본재산을기초로 해서 자립의 방향을 잡은 다음에 개별사업에 관해서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고 해명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장관은 1일 국회문화체육공보위에서 이를 정면으로 반박해버렸다. 국민회의의 길승흠의원이 이회창총리당시 관변단체지원을 중단키로 해놓고 이제 재개하는 것은 이 단체들을 대선때다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고문을 걸고 넘어졌다.오장관이 한 발언을 다음과 같다. 하루는 이총리가 내무장관과 나에게 아직 관변단체로 인식되고 있는 단체에 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부담이 되니 최단시일내에 중단하는 방안을 연구하라 고훈령을 통해 지시했다. 당시 내 입장에선 이총리가 청와대와 충분히 협의하고 당도 알고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 자유총연맹등이 2, 3년내 자립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공식화된뒤 (이총리가) 충분한 의논과정 없이 단독결정했던 일로 밝혀져 정부내에서 반대의견이 제기되고 지금과 같은혼선이 생기게 됐다. 당시 명쾌하게 다뤄졌으면 지금까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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