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孔薰義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가늠할 미대통령 선거를 위한 투표가 5일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를 시작으로 미국전역에서 실시된다.이날 선거에서는 4백35석의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전체 의석 3분의 1인 34석에 대한 투표와함께 뉴햄프셔주, 워싱턴주 등 11개주에서 주지사 선출을 위한 투표가 동시에 실시되며, 일부 주와 지방정부에서는 교육위원 선출 및 각종 시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찬반투표가 함께 실시된다.민주당 후보인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보브 돌 후보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뉴욕주 및 중부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의 선거인단을 무난히 확보, 지난 40년대 이후최초로 민주당 소속 재선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표 하루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로이터 통신의 여론조사 결과는 여성층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이 전체 유권자 지지율에서 돌 후보를 7.3%%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동부지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감하는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6일 오전 9시께 처음으로 일부 투표결과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선거 당선자를 미리 예상할 수 있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는 클린턴 대통령과 돌 후보 사이에 근소한 차이의 경합이 없는 경우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지역 주요 선거구에서 투표가종료된 뒤 빠르면 6일 오전 11시께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