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가 제20회 정기회 둘째날부터 예산결산위원회 구성문제로 의원들간 고함이 오가고 속기록 삭제를 의결하는등 파행운영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 예결산위원회 구성문제의 의견대립은 서로 예결산위원에 합류하려는 종전의관행과는 달리 위원선임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의원들간 의견대립을 보인 것.
예결산위원회의 위원선임은 의장의 추천으로 구성되지만 구미시의회는 민주적으로 구성한다는 취지아래 3개 상임위원회에서 5명씩 추천받아 구성키로 하는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그러나 제2차 본회의가 시작된후 예결산위원 구성명단이 의장에게 이중으로 전달되면서 의장이예결산위원을 두번씩이나 정정하는등 혼란을 초래해 이수근의장이 "도대체 어느 명단이 진짜 예결산위원회 명단이냐"며 발끈한 것.
예결산위원의 이중명단은 당초 본회의 하루전 각 상임위원회에서 명단을 조율하여 통보했으나 본회의에서 임명직전 도시건설위원회 이용원의원과 내무위원회 김병주의원이 한상일의원과 허대룡의원으로 각각 교체되면서 빚어졌다.
예결산위원의 선임에 혼선을 빚은 이의장은 "의장에게 사전통보 않은 위원교체는 있을수 없다"는입장이고 박영환 도시건설위원장은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을 추천했으나 개인사정상 타의원으로교체한 것은 본회의장에서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말썽을 빚자 정회를 하고 의원휴게실에서 한동안 논쟁을 벌이는등 진통을 겪은 후 결국 박영환도시건설위원장이 예결산위원회의 명단변경에 대한 해명을한 후 변경된 명단으로 확정하는등 해프닝을 벌였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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