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和항공기제작 포커社, 삼성인수 무산될듯

삼성항공이 중형 항공기개발사업을 위해 주도해온 네덜란드 항공기 제작전문업체 포커사 인수가대한항공과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의 거센 반대로 끝내 무산될 전망이다.

9일 통상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통산부는 인수협상 난항으로 청산계획을 표명한 포커측에 청산연기를 요청하면서 까지 국내업체에 공동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종용하는 등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들 업체는 컨소시엄 구성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포커사는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작업물량이 없는데다 주날개 공급업체인 영국'쇼츠 브러더스'(Shorts Brothers)마저 공급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곧 청산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통산부가컨소시엄 구성협상의 막판타결을 기대하며 당분간 청산절차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서 최종결정을 미루고 있다.

통산부는 지금까지 포커인수가 바람직하다는'민간 검토위원회'의 결론을 토대로 대한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강력히 종용했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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