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장선거-자타천 4인 행보 빨라진다

대구시의장선거가 20일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천 타천으로 시의장자리를 노리는 의원들의 행보가빨라지고있다. 이에따라 대부분 시의원들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대신 시의원들의 크고 작은공·사적 모임이 많아졌다.

누가 시의장에 적격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누구보다 시의원 41명이 가장 잘 알고있다. 그들을 통해 시의장후보로 거명되는 의원들을 짚어본다.

△김상연(金相演·신한국당)의원=39년 청송출신으로 능인고와 대구대 졸업. 현재 부강산업사 대표와 대구·경북 자동차정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대일버스 대표이사, 서구직장새마을협의회장,영남공전겸임교수등등 경력이 화려하다. 초대 시의회 후반기의장을 지냈다.

그는 지금도 "많은 의원들이 의장으로 나서라고 전화하고 뛰라고 독려해준다"며 본인의사보다는타천으로 나서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것은 또 주위에 그를 따르는 의원들이 많다는 의미. 초대의회 의장직 경험은 그의 의장재선가도에 도움을 주고있으며 또 품위있고 처신이 바른것도 장점이다.

△박흥식(朴興植·자민련)의원=37년 경기도 시흥출생으로 서울 성남중과 경기상고를 졸업했다.대구로 온지 30년, 그동안 미륭상사 대리점을 거쳐 현 한성가구백화점과 한성갤러리 대표로 있다.사회활동과 지역유지로서의 활동도 꾸준한편. 자민련의원 8명의 전폭적 지지를 자신한다. 부의장으로서 보인 인품과 인내심, 위천단지추진 범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경력으로 원만하고 궂은일도 도맡아 한다는 평을 듣는다.

△이성수(李聖秀·신한국당)의원=49년 포항출신으로 포항고와 대구교육대 졸. 사회단체 활동을 열심히 했으며 초대시의원으로 대구시의 여러가지 협의회 자문위원과 추진위원등을 맡고있다. 시의장후보로 가장 먼저 선언하고 나섰을만큼 적극적이고 의욕적이다. 또 의정활동도 열심히 하고있다. 무엇보다 젊었고 또 자신에 차 있으며 정치적 야심도 있다.

△최백영(崔栢永·무소속)의원=48년 대구출신. 계성고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초대의원을지냈으며 (주)대일산업 대표로 있다. 2대의회 의장으로서 보인 그의 의정운영능력은 한마디로수준급이었다. 기획력도 있고 또 추진력도 있으며 그만큼 정치적인 리더십도 있다. 그는 무소속으로서의 정파와 입지를 강조하고 있다.

〈李敬雨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