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으로 악명(?)높던 중리동 대기오염측정소가 최근 이현동으로 옮기자 대구시가 1~2개월후나올 월간 대기오염 측정결과를 앞두고 은근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리동 대기오염측정소는 섬유기술진흥원 2층 옥상에 설치돼있다 지난 4월 30m옆지점에 지상 10층(높이 53m)규모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건물이 들어서 기류에 영향을 주게되자 지난달 13일 북서쪽으로 3백50여m 떨어진 (주)대원기계공업 2층건물 옥상으로 옮겨 설치됐다.대구시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중리동 측정소의 아황산가스등 대기오염 측정수치가 다른 측정소보다 높게 나와 대구를 '대기오염의 도시'로 만들었으나 이현동으로 옮기면 낮은 측정수치가 나올수 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가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간 중리동 측정지점의 대기오염 수치가 워낙 높게나와측정치의 대표성에 의구심을 품어왔기 때문.
그러나 이현동으로 측정소를 옮긴 이후 아황산가스 농도가 0.7~0.9ppm에 이르는등 중리동과 별차이를 보이지않고 있어 대구시의 기대는 물거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짙은 형편이다.이에 대해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측정지점을 설정하는 것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며중리동에서 이현동으로 옮겼다고 해서 측정결과가 달라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구환경관리청 허만천 측정분석과장은 "대구시 관계자들이 답답한 나머지 그같은 생각을 할수있겠지만 그건 난센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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