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가로수 교통표지판 광고물 마구 부착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상가의 외부 벽이나 가로수, 심지어 교통표지판에까지 광고 전단이 무분별하게 붙어 있는 것을 많이 볼수 있다.

엄연히 광고물을 붙일수 있는 게시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표지판에까지 광고물을 붙여서야되겠는가. 물론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이 미흡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뜩이나 도시교통때문에 말이 많은데 교통표지판에까지 이런 광고물을 붙인다는 건 상인들의 윤리의식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또한 부착물의 내용도 가지각색이다. 전라의 여성모델이 선전하는 여성용 속옷, 안마시술소의 선전문구, 포르노 비디오선전까지 아무리 성이 개방화되는 시대라 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런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본능을 자극하는 선전물 부착관행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광고업자들이나관계기관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좋은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

하영민(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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