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용산택지매각 특혜 아닌가

대구시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속개, 시정질문을 벌였다. 의원들은 대형공사의 설계변경으로 인한예산낭비, 용산택지지구 특혜매각의혹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수가(李壽嘉)의원=대구시가 수년전에 하천복개및 도로개설등 공공사업을 위해 주변 자연녹지등에 대해 일반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매각을 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아 건축행위를 할수 없도록 한 이유가 무엇이냐.또 대구시가 추진중인 범어천, 방촌천, 대명천, 달서천등의 하천복개사업에 대해 단시일내에 집중투자해 교통난을 해소할 의향이 없는가.

▲이덕천(李德千)의원=대구시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의 설계변경이 너무 잦아 예산낭비의 요인이되고 있다. 올해 설계변경실태를 보면 모두 2백16건에 사업비증가가 8백54억3천7백만원, 감소 94억4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그사유로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조정이 가장 많은데 이는 공무원이 무사안일한 구태를 못벗어나고 업계에 끌려다니는 표본이라 할수 있다. 기본설계용역의 잘못으로 공사물량증감도 한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용역업체에 사업비증가분에 대한 구상권행사를 할 용의가 없는가.또 지하철 1호선의 기둥 3천9백56개소중 2천8백35개소가 축방향주철근을 둘러싸는 띠철근 배치간격이 시방서규정과 다르게 부족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물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는 하나부족시공된 만큼 해당업체에 대해 공사비를 감액할 의향이 있는가.

▲최일오(崔日五)의원=시청과 구청간에 업무상 마찰과 혼선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일부 구청장은 시민여론을 의식, 공정한 위치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는등 각종 부작용이 있다. 문희갑대구시장은 기초자치단체의 직선제폐지를 정부에 건의할 의향이 없는지 답변해달라.

올해 시,구군의 시민축제비용이 9억1천8백74만원이었고 내년에는 10억4천8백63만원으로 증액되는등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도 시민축제에 10억원이상의 혈세를써야 하는 것에 대한 문시장의 견해는 무엇인가.

▲노재헌(盧在憲)의원=용산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건립부지 분양과 관련한 의혹이 많다. 대구시가국방부와 협약에 의해 인수한 구50사단부지를 도시개발공사를 통해 택지개발후 평당 분양가를 당초 인수금액보다 낮게 업자들에게 분양했다.

공기업인 도시개발공사가 평당 85만9천여원에 매입한 부지5만7천여평을 14개 아파트업자에게 평당 80만9천여원에 매각한 것은 엄청난 특혜라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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