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격증 취득.취업미끼 책자 사기판매 극성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등을 미끼로 회사원.대학생등을 현혹, 책값이나 회원가입비를 받아내는 사기성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이 판매업자들은 예정도 없는 국가고시 일정을 제시하는가 하면 자신들의 책을 구입해 보면합격이 확실하다는 식으로 홍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28.대구시 동구 지저동)는 지난 18일 고시서적 판매업체로부터 "건설교통부가 97년 상반기 8만명을 모집하는 물류관리사 시험을 실시하는데 대구에 3백명을 특혜로 뽑기로 했다"며 "42만원에 시험문제집을 사서 보면 합격이 확실하다 "는 전화를 받았다.이씨는 관련 부처를 통해 특혜모집 등이 허위사실임을 알고 업체에 이를 항의했으나 "이미 책을사간 사람이 많다. 못믿겠으면 구입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는 답변을 받았다.대학생 이모양(20.남구 대명8동)등 3명도 지난 5월 모문화사 판매원으로부터 "18만원어치의 책만사서 보면 판매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는 말만 듣고 계약서를 작성했다가 해약하려하자 위약금을 내놓으라며 괴롭힌다는것.

소비자보호연맹 대구경북지사 박진선 간사(28)는 "생소한 자격증 시험을 내세우거나 취업보장을미끼로 책을 판뒤 해약을 해주지 않는 사례가 많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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