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최고참 김택수와 강희찬이 각각 3관왕에 오른 대우증권이 4개의 우승트로피를 모두 차지했고 유지혜(제일모직)는 대회 2연패와 3관왕을 동시에 달성했다.
세계랭킹 6위 김택수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0회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삼성증권 에이스 이철승을 맞아 파괴력 넘치는 드라이브를 반 박자 빠르게구사하며 3대0으로 간단히 승리했다.
이로써 김택수는 단식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탁구의 간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강희찬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이철승-오상은조(삼성증권)를 2대1로 이겨 단체전 우승을 포함, 3관왕을 차지했다.
또 혼합복식에서 우승트로피를 안았던 강희찬도 3관왕에 올랐고 대우증권은 이번대회 남자부에걸린 4개의 우승트로피를 독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오상은을 3대0으로 이긴 김택수는 단식결승에서 첫세트부터 주무기인 파워드라이브의 파괴력에 스피드를 더해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끝에 완승했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지난대회 우승자인 유지혜가 팀의 1년 후배 이은실을 3대1로 물리치고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선배 박해정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김무교-박경애조(대한항공)를 2대0으로 꺾어 단체전 우승을 포함, 3관왕에 올랐다.
특히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의 재판으로 열린 복식결승에서 유지혜-박해정조는 환상적인 백푸싱 콤비네이션을 보이며 또 다시 승리, 96프로투어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날 전적
△남자단식 준결승
김택수 3-0 오상은
(대우증권) (삼성증권)
이철승 3-2 유남규
(삼성증권) (동아증권)
△동 결승
김택수 3-0 이철승
△여자단식 준결승
유지혜 3-2 박해정
(제일모직) (제일모직)
이은실 3-1 한광선
(제일모직) (한국마사회)
△동 결승
유지혜 3-1 이은실
△남자복식 결승
김택수 2-1 이철승
강희찬 오상은
△여자복식 결승
박해정 2-0 김무교
유지혜 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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