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길이가 42km로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황금빛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여름인 이곳에서는 서퍼들의천국, 해양스포츠의 메카란 명성에 걸맞게 세계 각지에서 휴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골드코스트는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해변도시. 일년 평균 기온이 24도, 연중 3백일 이상이 맑은 날이 계속되는 천혜의 기후조건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남쪽 65km 지점에있는 사우트포트에서부터 쿨랑가타에 이르는 장장 42km의 해안선 어디서나 일광욕과 해수욕을즐길 수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은 골드코스트 중앙부에 위치한 서퍼스 파라다이스. 남태평양의 환상적인바다빛이 빚어내는 바다색과 몰아쳐오는 파도에 몸을 던진 서퍼들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서퍼스파라다이스와 쿨랑가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벌레이 헤즈는 골드코스트 중에서도 가장 풍광이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골드코스트는 환상적인 해안선만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남국의 테마 파크라 할 수 있다.꿈과 환상, 스릴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신나는 놀이 공원과 주제 공원이 즐비하다. 커럼빈 생추어리, 플리즈야생동물원, 드림월드, 케이블스키 월드등. 세계적인 휴양지가 그렇듯 밤에는 콘라드주피터스 카지노가 있어 휘황한 불을 밝힌다. 거대한 쇼핑몰과 레스토랑 순례 역시 골드코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퍼시픽페어단지와 서퍼스 파라다이스 중심부에 있는 파라다이스 센터가 유명하다. 사우스 포트 브로드워터를 굽어보고 있는 마리나미라지에도 분위기있는 고급레스토랑과 화랑, 액세서리숍들이 여행자들에게 손짓한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해안의 길이가 2천km, 34만5천㎢의 면적을 가진 세계 최대의 해양공원.스킨스쿠버나 다이빙등 해양 스포츠의 메카인 이곳은 자연의 경이 그 자체다. 물밑의 모래톱 정글과 끝없는 산호 정원을 여행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

이곳에서는 1만여종의 해면동물과 3백50종의 산호, 1천5백여종의 어종이 살고 있어서 이 생물들을 다 보려면 수천번 이상의 다이빙을 해도 모자랄 정도. 리프의 남부, 헤론섬과 엘리엇 섬에서는매년 11월~3월 사이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바다 거북의 산란이 바로 그것. 바다거북은 한번에 1백20개 정도의 알을 8회에 걸쳐 낳는데 1월에서 2월 사이에 가면 새끼거북을 구경할 수 있다. 브리즈번 앞의 모레톤 섬에서는 펠리컨이나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있다. 겨울엔 물줄기를 뿜어대며 꼬리치는 고래들을 볼 수 있다. 약 1만5천년전부터 형성된 산호들 주위에는 형형색색의 고기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리프의 해안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7백여개의 섬들에는 스포츠, 휴식등 각각 독특한 메뉴를 갖고있어 각자에 알맞게 휴양을 할 수 있다. 리자드 섬은 호주의 가장 북쪽에 있는 휴양지. 스킨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힌친브룩섬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 단 50명의 여행객만받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교통문의는 61-70-668-585.

덩크섬은 가장 다양한 열대식물군을 자랑한다. 리프외곽을 50분동안 운행하는 카타마란을 타고섬의 절경을 감상하거나 유리장치를 한 잠수정 안에서 산호정원이나 수중 생물을 만나는 것도 좋을듯. 타운스빌이나 케언즈에서 매일 항공편이 있고 미션 해안에서 출항하는 배편도 있다. 교통문의는 61-7-360-2423.

남회귀선 바로 밑에 있는 그레이트키플섬은 넓은 해변과 모래사장, 삼림이 풍부한 곳으로 1년내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헤론섬은 일주하는데 30분정도면 충분한 아주 작은 산호섬이지만 다이버들의 천국이자 가히 야생조류의 고향이라 부를 수 있다. 세계의 열대어들이 거의다 모여 있으며 모든 산호 종류 중 7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교통문의는 61-79-78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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