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불황현상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은 내년에 실시될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의 선거를 앞두고 현직자치단체장의 역량을 평가하는 잣대로 인식되면서 지역마다 실적올리기등 명분축적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경북공산품과 농·특산품 상설전시장을 설치한데 이어95년엔 일본 오사카, 미국 뉴욕, 96년 중국 하남성 정주시등 4개의 상설전시장을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상가지구내에도 '경북상품 상설전시장'개설을 추진하는등 합작투자및 국제통산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작년말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에 기업체가 직접판매 할수있는 현지판매장을 설치했다.
하바로프스크 현지판매장엔 구미지역 10여개의 중소기업체대표들이 '구미통상'이란 법인까지 설립, 본격적인 진출을 추진하고있으며 이미 하바로프스크 주정부의 경제부시장과 전자제품 기술이전및 합작투자, 판매등을 협의해 올 상반기중 개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말 김관용(金寬容)시장과 구미공단 중소수출업체인 동양전자부품(주)등 7개업체가 단독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등 아시아·중동지역에 나가 1천2백97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경산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차에 걸쳐 4월엔 스페인, 터키, 포르투갈, 6월엔 호주,뉴질랜드에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 자동차부품과 섬유·화학제품등 주요생산품을 홍보·판매하고 9월엔 멕시코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전시회에 최희욱시장이 직접 참석하는등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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