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충무로에 '아기 울음소리'가 요란할 것 같다.
아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잇따라 기획, 제작되고 있기 때문. '박봉곤 가출사건'을 히트시켰던영화세상은 후속작 '베이비 세일'(가제)을 1월말 크랭크인 할 예정이며 시네마서비스도 2월에 '친자확인'을 크랭크인 한다.
5월 개봉예정인 '베이비세일'은 신세대 맞벌이 부부가 육아의 책임문제를 놓고 파워게임을 벌이다가 결국 아내의 기세에 눌려 남편이 직장을 포기하고 집에서 아기를 키운다는 로맨틱 코미디물. 감독은 지난해 단편 영화 '모범시민'으로 주목을 받은 미국 이민2세대 김본이 맡는다. '친자확인' 역시 아기를 소재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영화. 어느날 한 아기가 '배달'돼 오자 친자임을 확인하기 위해 벌이는 바람둥이 주인공의 소동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투캅스'의 강우석.
2월 개봉 예정으로 한창 촬영중인 '미스터 콘돔'도 아기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스케줄'로 바뀌었다가 다시 환원됐다. 올해 칸영화제비평가주간에 초청됐던 '유리'의 감독 양윤호가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김혜수, 김호진, 이경영등이 출연한다.
'최고의 흥행사'로 꼽히는 중견과 두번째 작품에 도전하는 신예, 그리고 장편영화 무대에 처음 서는 신인감독의 '3색 연출대결'도 볼 만하지만 아기스타들의 재롱 겨루기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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