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창원의 대형트럭 생산라인을 대구의 삼성상용차로 이전흡수시키기로 결정, 대구가 종합적인 상용차 생산기지로 변신한다.
이로써 대구의 삼성상용차가 소형트럭·레저용차·대형트럭 등 상용차 전 부문을 생산케됨은 물론 창원지역 부품업체가 지역으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여 섬유일변도의 지역산업구조를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그룹은 6일 자동차소그룹 출범에 발맞춰 올 3월 삼성중공업의 대형트럭사업을 성서과학단지내 삼성상용차에 통합시켜 상용차사업을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용차사업 통합은 최근 열린 자동차소그룹 전략회의에서 삼성의 자동차산업을 대구와 부산을 거점으로 단일화, 상용차와 승용차 사업을 중점 육성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상용차는 다음달 부터 기존 사업 외 대형트럭 사업까지 운영하게 되며 대형트럭 판매본부도대구로 옮겨올 것으로 보여 지역에 연간 1천8백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추가 발생하게 됐다.
삼성상용차는 올 5월 시작되는 대형트럭 생산설비 이전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초엔 본격적인 대형트럭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상용차는 또 현재 연산 3천대 규모인 대형트럭 생산라인을 99년까지 6천대 규모로 확장하고창원공장의 생산·판매 인력을 흡수, 상용차 사업의 조기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기존 삼성중공업의 상용차 사업부문은 일본 닛산디젤과 기술제휴로 94년5월부터 연간 3천대 규모로 대형트럭 및 특장차를 생산해왔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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