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견주택건설업체인 (주)태성주택건업(회장 김시립)과 계열사인 삼산종건이 경영난으로 설날연휴를 하루 앞둔 6일 대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말 협화주택에 이은 태성주택의 이번 법정관리신청은 지역 중소주택업계의 경영압박이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 분석돼 지역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심각할것으로 우려된다.태성주택은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분양부진으로 자금압박을 받아온데다 지난해2월 '삼산주택 파동'에 따라 삼산종건을 인수한 후 금융권이 삼산주택 관련업체의 대출을 제한하는 통에극심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
태성주택 금융권 여신은 대구은행 1백77억원, 대동은행 1백52억원, 대구종금 1백54억원등 9백10억원, 삼산종건은 대동은행 1백23억원, 대구은행 77억원등 3백10억원으로 총 여신규모가 1천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태성은 보증업체인 협화주택이 지난해12월7일 법정관리를 신청, 재산보전처분결정이 내려짐으로써 주택사업에 필요한 보증업체를 구하지 못해 신규 분양에 차질을 빚은 것도 경영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95년 대구시내 도급순위 20위인 태성주택은 현재 계열사인 삼산종건이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에강창하이츠 3백99세대(공정 60%%)를 짓고 있는 것을 비롯, 태성주택이 안동시 태화동에 2백70세대(공정 80%%), 의성 2백76세대(공정 90%%), 용산지구 2백80세대(96년12월분양)등 총 1천2백25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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