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에게는 운전면허시험이 사춘기여드름 같다.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것도 '국가시험'이기 때문에 합격하면 기쁘고 불합격하면 허탈하다. 특히 올해는 그내용이 달라져 도로 주행시험부분이 새롭게 추가됨으로써 응시생의 긴장을 더한다. ▲작년에 마련된 '도로교통법개정안'은 97년이전에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연결식 기능시험(=코스+주행)만 통과하면 도로주행시험 없이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는 구제조항을 담고 있어, 너도나도 96년이가기전에 따야한다고 서둘렀던 것이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1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이미 필기·코스시험에 합격한 전국85만명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다. 따라서 구제조치를 바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에 작년까지는 없던 도로주행시험이 앞으로 추가된다. 서울에 이어 대구 경북에서도 내일부터 처음 실시된다.▲도로주행시험은 3㎞구간내에서 모두 12개과제 37개항목을 실시한다. 운전자세·속도유지·제동·차체감각·진로변경등을 체크하며 70점이상을 얻어야 합격이다. 도로주행시험은 운전자의 실제운전실력을 도로주행에서 평가하자는 것이다. 지난10일 서울에서 실시된 시험에서는 47명이 응시하여 41명이 합격했다. 착실하면 어렵지 않다. 새로운 시험이 운전질서 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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