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평화봉사단 본부 한국이전

세계평화봉사단 본부가 한국으로 이전된다.

현재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평화봉사단(총재 로버트 레게트)은 최근 집행부 회의를 통해 앞으로 한국이 세계평화봉사단 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세계본부의 한국이전을 결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평화봉사단(단장 한민수목사)은 한국에 평화봉사단 본부를 둠으로써 분단의 고통을 안고 있는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본부이전에 따른 입장을밝혔다. 본부이전에 따라 향후 세계평화봉사운동이 한국인주도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힌 한국평화봉사단측은 국제사회에서 친북국가들이 한국의 평화봉사운동으로 인해 외교적 노선을 바꿀 수도있을 것이라며 본부이전과 한국주도의 평화봉사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지난 60년대 '비정치 비인종 비종교'라는 3대 원칙아래 시작된 세계평화봉사단은 갈등과 분쟁이있는 지역에 젊은 평화봉사단원들이 직접 가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평화봉사운동을 펴왔다. 케네디대통령이 주도한 이 운동은 현 총재인 레게트박사에 의해 미국의회에서 입법화됐으며 89년 워싱턴에서 법인등록,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백27개국 회원 5백만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백여명의 순회대사가 각국을 돌며 평화운동을주도하는 한편 세계평화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0년부터 평화봉사활동을 펼쳐온 한국은 불과10여년만에 본부를 유치하는등 그동안 전세계를 무대로 적극적인 평화봉사활동을 펴왔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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