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역기업의 중국진출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단순한 생산기지 이전에서 벗어나 현지시장을겨냥한 내수지향적 투자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따라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한 지역중소기업의 대중(對中)투자는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한 임가공무역형에서 내수시장 개척 전략으로 발빠르게 대응해 가야 될 것으로 분석됐다.영진전문대 산학기술연구소는 최근 대구효성가톨릭대 중소연구소, 산학경영기술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국투자연구'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 경북대 최용호 교수는 향후 지역기업의 중국진출은 긴 안목을 갖고 양국간 상호보완적이고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또 지역 기업들은 산발적인 진출로 계열관계에 있는 동종기업간 유기적 생산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수직적 계열관계 구축을 위한 기업간 동반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잇단 중국진출에 따른 산업공동화(空洞化)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정간 분업체제를 통한 해외직접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노동집약적 공정은 저임금의 중국현지법인이 담당하고 고부가가치의 기술집약적 공정은 국내법인이 맡도록 해야 한다는 것.
최교수는 해외투자법인의 현지화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생산, 출하, 원자재, 마케팅전략, 인사권 등 현지거점의 의사결정권을 강화해 현지시장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했다.
이밖에 최교수는 향후 바람직한 대중투자 방향으로의 투자지역 광역화, 내륙지역으로 진출, 현지법인간 정보교환 및 협조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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