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희철 29점 에어쇼

'역시 전희철이었다'

대구동양오리온스가 공동 선두로 성큼 뛰어 올랐다. 대구동양은 23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97프로농구 인천대우제우스와의 경기에서 '에어' 전희철의 막판 맹활약에 힘입어 86대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동양은 3연승을 질주하며 8승2패를 기록, 원주나래 블루버드와 함께 공동1위에 올랐다.

전희철은 초반 3점슛 난조로 부진했으나 4쿼터들어 슛이 살아나며 29점을 기록한데다 막판 승리를 확정짓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날 양팀은 초반 대구동양의 토니 매디슨과 인천대우의 우지원 김훈이 맞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구동양이 승기를 잡은 것은 3쿼터 종료 2분전. 59대61로 뒤지다 인천대우의 마이클 엘리어트가5반칙으로 물러난 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여 용병 토니와 로이의 연속 슛에다 전희철의 3점슛이터져 65대61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대구동양은 4쿼터 들어서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아 5분쯤 80대 71로 달아났다.대구동양은 막판 84대 83까지 바짝 추격당했으나 종료 6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전희철이 깨끗이바스켓에 꽂아넣어 승리를 확인했다.

인천대우는 종료 11초전 우지원이 어이없는 트레블링 반칙으로 공격찬스를 잃은게 뼈아팠다.한편 부산기아 엔터프라이즈는 광주에서 벌어진 나산 플라망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여유있게리드하며 115대97로 승리했고 서울 경기서 안양 SBS스타즈는 수원삼성 썬더스를 100대92로 이겼다.

〈허정훈기자〉

◇23일 전적

△인천

동양 86-83 대우

△서울

SBS 100-92 삼성

△광주

기아 115-97 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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