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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한문·체육 '졸업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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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의 필수인 외국어 능력과 체력을 갖추지 않으면 졸업 못한다'

덕성여대는 97학년도 신입생부터 기존 교양과목인 영어, 한문, 체육을 '졸업필수'과목으로 지정,일정 수준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학생은 졸업자격을 주지 않기로했다.

이에 따라 학교당국은 이들 과목의 경우 과거 주 2시간 강의에 1학점씩 주던 것을 폐지, 이수학점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은 이어 매 학기에 한 차례씩 외부공인기관의 실력테스트와 유사한 형식의 영어와 한문시험을 치러 일정 점수이상을 받은 학생에게만 졸업자격을 줄 방침이다.

다만 학생마다 외국어 능력에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 영어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수준의 TOEIC 또는 TOEFL 공인성적을, 한문은 한국한자능력검정회가 인정하는 한자능력 3급자격증을 제시하는 학생에 대해선 영어와 한문시험을 면제해 준다.

그러나 체육의 경우 객관적 평가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예외없이 수강토록 했다.교무과 김양규씨(45)는 " 과거 이들 과목을 수강하기만 하면 졸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일정한 능력을 배양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바꿨다"며 "학생들이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을갖춰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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