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상만사-제주 여성 3명 船長 자격취득

○…제주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3명이 어선 선장자격을 따내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제주지방해운항만청은 지난 주말 실시한 97년도 제1회 해기사 시험에서 이술생(40.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 이혜숙(43.남제주군 성산읍 성산리), 방순옥씨(57.제주시 건입동) 등 여성 3명이 소형선박(5t이상 30t미만) 조종사 면허시험에 합격했다고 24일 발표.

이들은 항해, 운용, 기관, 법규 등 모두 4개 분야에서 객관식으로 출제된 해기사 시험에서 커트라인인 평균 60점 이상을 무난히 획득, 선장으로서 갖춰야 할 선박운항 및 기관운전 능력을 공식인정 받았다.

최고령 합격자인 방씨는 "어선 선장 구하기가 어려워 1개월동안 밤낮없이 공부한 끝에 자격을 땄다. 지난해 건조한 7t급 어선을 직접 조종할 계획" 이라고 기염.

한편 이번 제주에서 치러진 소형선박 조종사 자격취득 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자의 58.7%%인 44명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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