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3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기섭(金己燮) 전국가안전기획부 운영차장의 비리의혹중 각종 이권청탁에 의한 금품수수 혐의 여부에 대한 집중내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재직당시 기밀정보를 사사로운 목적으로 누설했는지 및 이권에 개입,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등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포착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 "김씨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비리의혹중 구체적인 범죄 혐의사실로 드러난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김씨에 대한 소환등 본격 수사여부도 현재로선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씨를 상대로 한 안기부의 내사결과가 통보되는대로 정밀 검토 작업을 벌이는한편 김씨에 대한 금품수수 혐의등과 관련된 정황 조사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한편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달 28일 이미 면직된 상태이지만 안기부의 자체 내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형식으로든 안기부의 내사 결과에 따라 본격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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