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A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5.18민주나무 헌수 가두캠페인은 영호남을 떠난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간) 코리아타운 내 한남체인 앞 광장에서 현지 교포들을 상대로 펼쳐진 5.18신묘역 조경사업을 위한 성금 모금 가두캠페인에 대구출신인 재미 대구.경북경제인연합회 추부원(秋富元.57) 회장과 경북향우회 김광일(金光一.57) 수석부회장이 직접 어깨띠를 두르고 모금에 나선 것.
5.18헌수 미서부지역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기도한 추회장은 "이곳 미국 교포사회에는 지역감정 같은 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본국에서의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기꺼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회장은 "온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지역감정은 기필코 없어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누구든지5.18헌수 캠페인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회장과 나란히 성금모금을 위해 거리에 나선 김부회장은 "나도 똑같은 마음에서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서로들 지방색을 따지고 그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나고 있는 조국의 현실에 대해이곳 교포들이 걱정을 많이들 하고 있다고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부회장은 "작년 5월에 망월동 5.18묘역을 방문해 참배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그동안 이곳현지에서는 경북중고와 광주일고 동문회가 함께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대구향우회 야유회에 호남향우회 회장단을 초청하기도 하는 등 "적어도 미국에서만큼은 호남과 경북 사이에 유대관계가 돈독하다"고 힘줘 말했다.
〈LA.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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