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천리안등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각 대학 교수들이 소속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택강의'가 대학측의 제도적 지원미비와 여건부족등으로 정착되지 못하고있다.
특히 지난해 2학기부터 일부 대학에 설치된 컴퓨터 통신강의는 이번 신학기들어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대학 첨단강좌로 관심을 모았던 재택강의가 소멸될 위기를 맞고있다.
경북대의 경우 지난해 2학기부터 하이텔통신망에 4명의 교수가 재택강의를 시작, '국제경제관계론' '과학사의 이해'등 4개강좌를 진행했으나 이번 신학기에는 대부분 강좌가 중단됐다.특히 경북대 무역학과 심승진교수가 개설한 '정치경제학.재정학'강좌는 학생 20여명이 참여, 질문.답변등을 통해 컴퓨터강좌가 진행됐으나 이번 학기들어 통신망의 지원부족 등을 이유로 강의가 중단됐다.
또 안동대의 경우 지난해 11월 컴퓨터관련 과목과 영어등 3개강좌를 개설했으나 내부사정등으로강좌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
이밖에 대구.경북지역 대다수 대학이 컴퓨터통신 강좌를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에 있으나 여건부족등으로 재택강의 활성화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같이 재택강의가 정착되지못하는 원인에 대해 일부교수들은 △컴퓨터강좌에 대한 학점인정 등제도적 지원미비 △컴퓨터통신망 가입비부담△컴퓨터보급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이에대해 심교수는 "현재의 재택강의는 학교에서의 강의를 보완하는 수준에 그쳐 학생들의 수강참가욕구를 유발시키지 않고있다"며 "컴퓨터재택강의를 공식학점으로 인정하는 학교의 지원과함께 재택강의 참여학생들의 통신망가입비인하조치등 대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 지적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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