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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 인골발아 성공…양산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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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태백산 등 고산지대에만 자생하고 있는 희귀 약용식물 만병초(萬病草·사진) 인공발아 시험이 처음 성공, 묘목 양산의 길이 열렸다.

25일 남부지방산림관리청 춘양양묘사업소는 지난 95년부터 인공발아시험에 들어가 2년만에 만병초 씨앗을 발아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달래과의 음지식물인 만병초는 해발 1천2백m 이상 고산지대 중 아침햇볕만 드는 지역에만 자생하는 특이한 상록 활엽수로 겨울철에도 잎이 지지않고 다 자라면 높이가 4m에 이르는 큰키나무다.

민간과 한방에서 신경통 위장병과 무좀 치료 등에 활용하는 이 나무는 자연발아가 쉽지 않아 차츰 사라져가는 희귀수종으로, 북한에서는 '들쭉술'이라는 이름의 약용주 생산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환(金龍煥) 산림경영과장은 "지난 95년 태백산에 자생하고 있는 만병초를 발견, 씨앗을 채취해 이끼속에 싸서 발아시켰다"며 "묘목이 양산될 경우 새로운 약용·관상수종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權東純·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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