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부를 단순히 마사지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로렌스 샤흐너박사(소아피부과)는 최근 열린 미국피부학회 연례회의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피부를 마사지만 해 주어도 비늘이 생기면서 가렵고 발적(發赤)되는 증세가 크게 완화된다고 발표했다.
샤흐너 박사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이러한 마사지 요법을 시행한 결과 마사지 없이 약만 바른 아이들에 비해 증세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마사지 요법은 부모가 환부를 직접 만져줌으로써 아이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면서 생리학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피부발진때문에 남들이 자기를 접촉하거나 만져서는 안될 사람처럼 대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마사지 요법은 아이들이 이러한 감정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샤흐너 박사는 마사지 요법이 피부병 자체와는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임상실험 결과는 이런 문제에 관한한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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