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국(SO)의 재허가 시점이 다가오면서 29개 채널 가운데 일부만 선별해시청하도록 하는 채널 분할에대한 찬반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패키지 채널로 불리는 분할방식은 일부 인기있는 채널을 묶어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5천~1만원의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 케이블 TV 출범때부터 SO와 일부 프로그램공급자(PP)들이 주장해왔다.
패키지가 이뤄질 경우 시청자들은 원하는 채널을 좀 더 싼 가격으로 볼 수 있어 전체 시청자가늘어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인기가 없는 채널들은 도태될 우려가 있고 케이블 TV의 시청률 경쟁이 극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공보처는 3년전 SO에 허가를 내주면서 허가장 뒷면에 '허가된 모든 프로그램공급자의 운용채널을 송신할 것'이라고 명기, SO가 임의로 PP를 선택하는 것을 막아놓았다.
서울지역의 한 SO 사장은 "인기있는 10개 채널만 갖고도 충분히 케이블 TV 사업을 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채널들은 이에 편승, 힘도 들이지 않고 수신료를 나눠갖는 꼴"이라고 주장했다.PP의 한 관계자도 "케이블 TV가 결국 시청자를 위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시청자가 보지도 않는채널을 위해 비싼 수신료를 내도록 강요하는 현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보처나 대부분의 PP들은 이에 대해 아직 채널분할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대부분의 PP들이 가중되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에 채널분할까지 하게되면 상당수 PP가 도산, 국가적으로 시설과 자본의 낭비를 초래하게 되고 국가기간통신망으로서의 케이블 TV이기보다는 상업적인 케이블 방송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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