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노인들이 모두 내 친부모라고 생각하고 공경하면 더욱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권영수씨(45·마산시 합포구 신포동)는 82년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녘에 약수물을 길어다 노인정에 배달해오는가 하면 오랜 병마에 시달리는 독거노인의 간병을 자청해오고있다.
현재 (주)마산운수 차량관리과 과장인 권씨는 남달리 처지가 어려웠던 자신의 청소년기가 지금까지 불우한 이웃을 도울수 있는 신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는 것.
권씨는 매일 새벽5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교방동 삼학사 뒤편 약수터에서 생수20통(1말들이)을길어 티코 승용차에 가득 싣고 산호동·회원동 일대 노인정을 순회하며 공급한다.최근에는 폐결핵을 앓으면서 회원1동 노인정에 기거하는 독거노인 문상진씨(69)등 12명을 결핵요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알선한후 매일 한차례씩 간병에 나서고 있다.
권씨는 선행동기에 대해 "어느날 길가던 노인이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맸으나 아무도 거들떠보는 사람이 없어, 이와같은 세태가 매우 가슴아팠기 때문"고 말했다.
〈마산·崔永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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