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3지구 택지 조성사업 거의 마무리

"이달말부터 아파트 분양"

대구시 북구 칠곡3지구의 택지조성 기반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빠르면 이달말부터 주택업체들이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이미 입주가 끝난 칠곡1, 2지구와 함께 대구 및 경북중부지역의 베드타운 기능을 하게 될 칠곡3지구는 세대수가 1만9천세대로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 공급된 택지중 가장 큰 규모.택지면적이 1, 2지구를 합친 것과 비슷한 68만여평에 이르고 수용인구도 7만4천여명으로 경북도내 중소도시 규모를 넘는다.

▨택지조성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가 지난해6월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 지역 16개업체가 공동주택지를 분양받았다. 토공은 당초 지난 연말 토지사용승인을 해줄 예정이었으나 매장문화재 발굴작업으로 늦어졌다.

전체 면적중 주택건설면적은 44%%인 30만평, 상업용지 3만4천평, 공공시설용지 35만평.▨아파트공급계획

총 19개블록중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4개블록을 제외한 15개블록에서 올해안에 아파트가분양된다.

지역주택건설업체들은 칠곡지구 분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어서 지역 주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우방은 이달말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4일부터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고 청구, 보성, 화성산업, 서한, 영남건설등 지정업체들도 5월쯤 분양에 돌입할 예정.

신화주택, 한라주택등 등록업체들은 우선 지정업체들의 성과를 지켜보면서 분양계획을 세울 방침이어서 6월이후에나 분양이 될 전망.

분양가는 지난해10월 분양된 용산지구가 평당 2백95만원(32평기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백만원을 약간 웃도는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입지여건

칠곡지구는 1백42만평의 택지에 3만9천4백여가구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이 들어서는 매머드단지.15만명의 인구가 수용되는 대규모주거단지인만큼 공공기관과 편의시설등이 완벽하게 갖춰진다.향후 구청,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등도 이 단지에 조성될 예정.

칠곡1, 2, 3지구의 중심상권 역할을 할 대단위 상업지역도 3만4천평규모로 조성돼 도심으로 나갈필요가 없게된다.

교통망도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 올해내로 농촌진흥원 뒤편에서 서변동으 로 이어지는 4차순환도로가 개통되며 입주가 시작되는 99년에는 제2팔달교가 완공된다. 칠곡IC를 통해 경부, 중앙, 구마, 88고속도로와도 곧바로 연결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델타클럽이 있으며 백화점, 쇼핑센터등도 잇따라 들어선다.칠곡주민들의 숙원인 종합병원도 대구종합병원과 경북대제2병원등 2개가 신축될 예정이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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