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인자 심리상담연-'가치명료화' 프로그램

폭넓은 인간관계 개선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 '가치명료화 과정'(VCP, Values ClarificationProcess)이 놀라운 체험으로 다가서고 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가치명료화 과정'은 자기존중감을 토대로 개인성장을 돕는 훈련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심리학자인 루이스 랄프와 시드니 사이몬박사 등에 의해 발전돼온 이 과정을 대구에서는 이인자심리상담연구소(남구 대명1동 784의3, 655-1862)가 선보이고 있다. 따뜻하고 허용적인 분위기속에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재점검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단계적으로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 과정(A.B.C단계), 지도자 과정(기초.심화.실습과정)으로 짜여있다.시작단계인 일반인 과정은 참여자가 일생을 통하여 진실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갈등을 느끼는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과 실제 행동하는 것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생각과느낌과 행동의 3박자를 통일시켜 뚜렷한 인생행로를 걸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참여자들은 일반인에서부터 목사.수녀.교사.직장인.대학생.미용사.주부 등 다양하다.한달동안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16명과 함께 이 과정을 수료한 김세호씨(경명여고 교사)는 "여러 프로그램을 많이 받았지만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놀라운 효과를 체험했다"고 털어놓았다.손영희씨는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힘들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지니게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인자소장은 학교 종교계 산업체 및 사회교육기관의 워크숍을 통해 가치명료화과정을 확산시킬예정이라고 밝혔다.

〈崔美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