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두 전직대통령의 자택에는 가족들과 비서관들이 오후에 있을 상고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전두환씨 자택에는 일본에 체류중인 둘째아들 재용씨를 제외한 부인이순자씨와 막내 재만씨 등 직계가족들이 모여 공판 결과에 대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었다.한 비서관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큰 기대는 안하고 있다"면서 "전 전대통령께서도 감형보다 혼란스런 현시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말을 접견인들로부터 들었다"고 전언.부인 이씨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남편이 수감중인 경기도 안양교도소를 매주 두차례씩 찾고 있고나머지 가족들은 이씨와는 다른 요일에 전씨를 면회하고 있다고.
이와 함께 전씨 가족들은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전씨를 위한불공을 드리며 자칫 긴장과 초조함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 비서관들은 전했다.
○…전씨 집에서 6백여m 떨어진 노태우씨 자택에는 부인 김옥숙씨와 비서관들이 집을 지키고 있었으며 재헌씨는 오전 면회를 위해 출타중.
부인 김씨는 일주일에 두 차례 노씨가 수감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노씨의 동생 재우씨 집에 머물고 있는 시어머니 김태향씨(88)를 찾아 시중을 들고 돌아오는 것외에는 외부출입을 삼가하고 있다고.
노씨 비서관들도 주중에 번갈아가며 노씨를 면회하고 있는데 이 때마다 노씨는 곧 9순에 접어드는 노모 김씨가 노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염려해 노모의 안부를 묻고 현시국에 대해서도 가끔 불안감을 표시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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