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寶 조사 특위-이번주 활동 마감

한보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다음달 1일 정태수(鄭泰守)한보총회장의 경리비서였던정분순(鄭粉順)씨에 대한 청문회에 이어 3일 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45일간에 걸친 특위활동을마감한다.

특위는 정씨에 이어 2일 정태수총회장을 다시 출석시켜 2차 청문회를 열고 김현철(金賢哲)씨등여타 증인들의 증언과 정총회장의 증언간 상이점을 확인할 계획이나 정총회장이 실어증세를 보이고 있어 실현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총회장의 실어증세가 증언을 피하기 위한 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보고, 2차 증언대에 세운다는 방침아래 28일의 정총회장에 대한 공판에서 그의 태도를 지켜보기로 했다.

특위는 이에 앞서 28일 국회에서 박재윤(朴在潤)전통상산업장관과 안영기(安榮起)통상산업부금속과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 도입을 과장전결로 처리한 경위 △이를 당시 박장관이 보고받았는지 여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준공식에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참석을 건의했는지 여부를 집중 신문한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및 시민·사회단체등은 김현철씨와 박경식(朴慶植)씨간 증언에 상반되는내용이 많은 점을 들어 두 사람에 대해 대질신문을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 문제를 놓고 남은 청문회기간 계속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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