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방송등 제도언론만 특종하라는 법 있습니까. 우리가 만든 사보내용중에도 일반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특종성 기사가 한둘이 아닙니다" 이른바 공격홍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기업체 사보가 변하고 있다.
사세과시 차원에서 형식적으로 발간되던 사보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또하나의 언론매체 역할을자임하고 나선 것.
포철로재 정비부문 사보담당 서상국대리(33)는 격월간으로 발간되는 사보의 기사발굴을 위해 사내 모든 인사들의 방문을 거침없이 열어젖히는 민완기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종규대리(32)는 대학시절 전공과목(신문방송학)을 살리기 위해 사보·홍보업무에 자원한 경우. 사보기자 5년만에 그는 언론계가 익히 알아주는 철강연구분야 정보통이 됐다. 이대리가 주축이 돼 만드는 사보 'RIST 사람들'은 철강관련 분야 인사들과 언론사 산업담당기자들로부터 인정받는 A급 보도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들이 자사상품에 대한 무한홍보전을 벌이게 되면서 이 분야 최일선에 선 사보 담당자들의 주가도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사원도 소비자'인만큼 상품 및 회사경영 정보를 상세히 알리는 것이 홍보의 기본이라는 사업주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철 사보담당 이상훈대리(32)는 "사보기자들은 회사의 음지와 양지를 가장 먼저 파악해 고칠 것은 고치고 드러낼 것은 널리 홍보하는 회사의 파수꾼"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포항공단업체중 사보를 발간하는 업체는 15개 가량. 이들 사보 담당자들은 지난 2월에는 '포항지역 사보기자협의회'를 구성, 알차고꾸밈없는 소식을 전달하자는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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