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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李基澤) 민주당총재에 이어 박태준(朴泰俊) 전포철회장의 포항북구 보궐선거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이들 두 노장이 연출할 선거결과에 벌써부터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두 거물의 출마 천명으로 인해 한때 출마의사를 밝히던 군소후보들의 대부분이 불출마로 선회해포항보선은 'KT-TJ-신한국당'의 3파전으로 압축,유명세에서 앞서는 두 거물 정치인과 신예 신한국당 이병석씨가 각축을 벌이는 양상으로 선거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우선 이기택 총재는 7선의 관록에다 포항이 고향이라는 점에서 우세하고,박기환 포항시장이 몇안되는 핵심측근중 한사람이라는 점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그의 포항보선 출마선언 과정에 박시장의 역할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총재가 박시장의 조직을 '잠시 빌려'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 여기다이총재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한 '3김구도 청산' 구호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고 있어 전혀 불리할것이 없는 선거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박태준씨 진영의 예상은 전혀 다르다. 박씨측은 "당선이라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고 얼마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가가 숙제"라며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박씨측은 "오늘의 포항이 있게한 장본인을 지역민들이 거부할 이유가 없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실물경제통인 박씨가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이총재가 내세우는 지역연고성에도 결코뒤질것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신한국당 이병석위원장은 현재 판세로는 일단 수세에 몰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박씨등 정계선배가 포항을 한풀이 배경으로 활용한다는 일부의 비판적인 출마배경을 등에 업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후보의 당선이 필수적"이라는 개발공약에 승부를걸 참이다. 또 두 거물간 아귀다툼의 틈새를 공략할 경우 결과는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을내놓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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