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림 '완충지대' 산불방지 "효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등산로, 무덤, 경작지, 도로등 사람이 접근하는 지역과 산림 사이에 잡목이 제거된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국내 산지에는 등산로등 사람 통행지역과 잡목지대가 인접, 산불이 일어날 경우 불 사다리 또는쏘시개 역할을 함으로써 피해규모가 커진다는 것.

이와 관련, 산림전문가들은 산지내 사람 통행지역으로부터 폭 5~10m사이의 잡목을 제거해 산불이확대되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켜 피해 규모를 줄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국내 산지 사람 통행지역 주변에는 높이 2~3m의 찔레나무, 아카시아, 덩굴등 잡목이 많아 산불발생시 피해가 커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

김종원 계명대교수(생물학과)는 "최근 수년 사이에 일어난 경북 포항과 강원 고성의 산불은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치명적 타격을 줬다"며 "미국등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완충지대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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