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에 주당(酒黨)인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구강외과 김명진교수팀이 지난 86년부터 10년간 구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음주및 흡연경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강암 환자의 절반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1회 평균 음주량도 소주 반병 미만이 전체응답자 3백51명의 2.4%%인 반면 한병 이상은 82.2%%에 달했다.
흡연율은 남성환자의 경우 74%%였고 여성도 18%%나 됐으며 흡연량은 하루 반갑이상인 사람이93.4%%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교수는 "골초에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 발생률이 보통 사람보다 20~30배나 높다"며 "남성의 구강암 발생률이 여성에 비해 4배가량 높은 것도 흡연, 음주습관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로 60세 이상 노인층에 많이 생기는 구강암은 혀, 잇몸 등 입안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암의 3~5%%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매년 1천5백여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반이상이 5년내 사망하고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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