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 미사일 2종 개발 완료

"사정 150·250km…미·파키스탄 반발 클듯"

[뉴델리] 인도는 미국과 파키스탄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사일 2 종류에 대한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고 인도 신문이 9일 보도했다.

힌두지는 N.V.N 소무 인도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사정 1백50㎞와 2백50㎞인 2종류의 '프리트비(지구)' 미사일이 자체 개발돼 실전에 사용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소무 장관은 "사정 1백50㎞인 육군용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현재 실전 배치단계"라면서 공군용인 사정 2백50㎞의 공대공, 공대지 겸용 미사일도 개발이 끝났다고 밝혔다.인도는 지난 82년 2월부터 이들 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 그동안 모두 16차례의 실험을 거쳤다.그러나 미국은 지역 적대감을 높이고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는 이유로 이들 미사일의 실전배치에 반대해왔다. 또 인도와 3차례 전쟁을 치른 파키스탄도 이들 무기가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아직 핵비확산조약(NPT)과 포괄핵금조약(CTBT)에 가입하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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