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라피도컵-부산 용병들의 골잔치

부산 대우가 전북 현대를 누르고 97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에서 단독선두에 복귀했다.수원 삼성은 1승을 추가, 포항 스틸러스를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에 올랐다.

대우는 25일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풀리그 5차전에서 후반 중반에 터진 외인용병 '듀오'샤샤와 뚜레의 연속골로 전북을 2대0으로 누르고 4승1무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우는 리그 개막이후 3주연속 선두를 지키다 지난 주 울산 현대와 공동선두가 됐으나 2주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들어 부진, 벤치를 지키던 샤샤는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해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전반에 득점이 없던 대우는 이장관 대신 투입된 샤샤가 후반 18분 윤희준이 띄워준 볼을 골지역왼쪽에서 헤딩 슛, 전북의 그물을 흔들었다.

대우는 6분뒤 김주성이 센터라인 왼쪽에서 길게 차올리자 뚜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북은 김도훈, 비탈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목동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삼성은 조현두가 1골 1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해 세르게이가 분전한유공에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조현두의 땅볼 패스를 바데아가 페널티지역에서 첫 골로 연결한 삼성은 후반 13분 조현두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켜 2골차로 앞섰다.

유공은 경기종료 8분전 세르게이가 이원식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1골을 넣어 영패를 모면했다.◇25일 전적

△목동

수원삼성 2-1 부천유공

(3승1무1패) (2무3패)

▲득점=바데아(전27분) 조현두(후13분·이상 수원) 세르게이(후37분·부천)

△익산

부산대우 2-0 전북

(4승1무) (1승2무2패)

▲득점=샤샤(후18분) 뚜레(후24분·이상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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