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수성구청 앞마당에 벼룩시장이 열렸다. 개장되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테이프 끊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시장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각 코너별로 몰려들어 필요한 물건을 사기에 바빴다.이불 한채에 1천원, 의류 한점에 보통 1백~5백원, 비싼 의류도 1천원, 액세서리도 1백~5백원, 생활소품도 1백원짜리 동전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두 보따리 가득 사서 집에 와서 쓴 돈을 계산해 보니 총 3천9백원이었다.
보통가정에선 입지 않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옷들이 옷장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내게는필요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들도 많을 것이다.
서로 바꿔 입고,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이런 벼룩시장이 더 자주 열리고 나아가 상설 벼룩시장이생겨 아이들 손잡고 가서 구경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덜 버리니 환경교육이요, 아껴쓰니 산 경제교육이 아니겠는가. 벼룩시장에 갔다온 후 1백원짜리동전하나가 예전보다 더 커보였고, 과소비니 사치수입품이 범람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알뜰하게살아가는 수많은 이웃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김정희(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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