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있은 대동리스금융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는 소액주주들이 회사측의 경영부실을 집중성토하고 임원 인사에 대한 대주주의 독단에 제동을 시도하는등 '권리 찾기'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이날 주주로 참석한 김기화 태평염직 대표(1%%지분 보유)와 박삼근 협립제작소 대표(3.2%% 보유)는 "대주주인 대동은행으로부터의 계속된 낙하산식 인사로 부실경영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대동리스는 최근 기업의 잇단 부도로 상당한 부실여신이 발생하는등 경영 부진을 겪은끝에 지난해2%%에 이어 올해에도 1%%에 불과한 주식배당금을 배당했다.
김씨등은 △임원 선임을 6월12일 임시주총까지 연기하고 △신문 공고를 통해 기계와 리스에 밝은전문경영진을 공개채용할것과 △현재 5명(감사포함)으로 된 임원수를 줄일것을 요구했다.그러나 대주주인 대동은행(위임지분 포함 73%% 지분행사)측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고성이 오간뒤 김씨등이 중도 퇴장하는등 진통이 빚어졌다.
결국 5인 전형위원회가 열려 장병철 사장등 임기만료된 임원 3명을 퇴임시키는 한편 남귀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격시키고 권중혁 전 대동은행 상무를 부사장에 영입하는등 대동은행측 원안대로인사가 이뤄졌다.
경제계 한 인사는 "지배주주의 경영권 독점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권리 찾기가 시도됐다는 점에서지역경제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날 오전 열린 대구종합금융 제19기 정기주총은 1대주주인 태일정밀과 2대주주인 화성산업의 경영권 공방을 둘러싼 논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부 예견과 달리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됐다.
태일정밀측 대표로 참가한 (주)동호의 이상신사장은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회사내에있었으나 대구 상공인의 화합과 발전 차원에서 대구지역 주주연합과 임원인사에 협의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회의말미에 화성산업측 인사가 "경영권 수호를 위한 대구지역주주들의 의결 과반수를 넘었음을 발표했다"고 발언하자 이상신사장은 "내가 소인배와 싸워야겠느냐"며 반발하는 등 신경전을 빚기도.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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