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1차예선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게임메이커로 고종수(18)를 선택하는 '깜짝 카드'를 마련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대망의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해 원정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순항해온한국 축구대표팀의 차범근감독은 28일 오후7시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치를 홍콩과의 6조예선 3차전때 '무서운 10대' 고종수를 게임메이커로 데뷔시키기로 확정했다.
현재 승점 6점을 확보한 한국은 1승2패씩인 홍콩과 태국을 상대해야 하는데, 두 경기에서 1무승부만 해도 조1위가 돼 최종예선 티켓을 손에 쥐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이에 따라 차감독은 최용수와 박건하를 투톱으로 최전방에 내세우고 정재권을 왼쪽, 발빠른 서정원을 오른쪽 날개로 삼으면서 고종수를 가운데 배치해 공 배급을 책임지도록 한다는 것.이 경우 유상철과 최성용은 좌우 미드필드를 책임지며 이민성과 최영일을 맨투맨 수비수로, 김상헌을 최종 스위퍼로 각각 활용하고 서동명을 골키퍼로 뛰게하는등 변형 3-5-2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역대 전적에서 홍콩은 한국에 2승16패6무의 절대 열세에 놓여있지만 브레드버리와 탬페스트 등영국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배가됐다는 평가이다.
차범근 감독은 "고종수의 경기 경험이 미약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위치에서 제몫 이상을 해냈고신태용이 부상한 상태에서 플레이메이커의 대안이 없어 고종수를 기용키로 했다"며 "최용수-박건하의 투톱에 서정원-정재권-고종수-유상철-최성용으로 이어지는 두터운 미드필드진이 활발한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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