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1)가 첫라운드의 부진을 씻고 다시 우승을 향한 포효를 시작했다.마스터즈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클럽에서 계속된 제97회 US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전날의 4오버파를 만회하고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정상을 향한 재도전을 시작했다.
첫라운드에서 침착하지 못한 경기운영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우즈는 이날 2라운드에서는 코스적응이 끝난듯 다소 여유있는 경기를 펼쳐 6개의 버디를 잡고 3개의 보기를 범해 하루만에 우승가능권으로 돌아왔다.
우즈는 이날 전반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산뜻한 출발을 한뒤 3,5,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켜 단숨에 이븐을 만들었다.
후반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14,15번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1언더파까지 갔으나 16번홀과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해 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전날 보기를 했던 15번 파 5홀에서 세컨샷이 그린뒤에 있던 갤러리들을맞고 그린 에지에머물고 더블보기를 했던 18번홀에서는 볼이 연못쪽의 에지에 걸리는 등 행운도 따랐다.한편 전날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브리티시 챔피언 톰 레먼은 버디와 보기 각 3개씩으로 1라운드 성적을 유지했다.
레먼은 이날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했으나 5번홀의 버디와 8, 9번홀에서의 연속버디로 가볍게 4언더파를 만들었다.
후반에 버디와 보기 한개씩을 교환한 그는 파 3의 18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못해 보기를추가함으로써 3언더파 137타가 됐다.
첫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던 94년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67타를 쳐 2언더파138타로 상위권에 올랐다.
첫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선두였던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8번홀에서 보기를 더해 9홀을 치른 현재 레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한편 한국의 노우성(미국명 테리 노)은 이날 76타로 합계 11오버파 151타가 돼 메이저대회의 벽을 실감하며 예선탈락했고 존 댈리는 후반 라운드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 물의를 빚고있다.이밖에 95 챔피언 코리 페이빈은 8오버파 148타, 96 챔피언 스티브 존스는 7오버파 147타 등으로컷오프를 당할 위기에 놓였으며 닉 팔도(영국) 역시 6오버파146타로 위험한 상황이다.그렉 노먼은 9오버파로 경기를 진행중이다.
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새벽 1시부터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 2시간 30분여동안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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