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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큰 몸집의 코끼리와 같아서 어느 한쪽을 만져보고 평가하기 어렵다. 물론 미국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어느나라 어느민족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를 하지 않으면 정체(正體)를 알기 힘들다.그러나 미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국제사회에서의 운신이 제대로 되지못할 정도로 외교.군사.경제.문화면에서의 영향력은 엄청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어느회사의 샴푸광고모델로 나왔던할리우드의 여배우 멕 라이언이 자국의 CBS방송 토크쇼에서 한국을 경멸하는 재담(才談)을 부렸다. 주한미군TV를 통해 이 장면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배우의 오만한 발언을 문제삼는 내용을PC통신에 띄움으로써 화제가 된 것이다. 광고회사의 항의를 받은 배우는 사과의 장면을 녹화테이프로 보내왔다고 한다. 한때 우리TV의 심야토크쇼에서 인기를 누렸던 재미(在美)코미디언이 사실은 십수년전 미국TV에 나와 미국에선 죄를 지으면 감옥으로 가지만 한국서 죄를 지으면 미국으로 도망온다 고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미국시청자를 웃기는 코미디를 한 적이 있다. 고약한 사람이 아무도 내 과거를 모를 것이다 하고 한국에 와서 스타행세를 한 셈이다. 며칠전 일본의 하시모토총리가 보유중인 미국채권을 매각할지 모른다 는 폭탄발언을 함으로써 뉴욕증권가가 시끄러웠던 모양이다. 1백30억달러를 일시에 매각하면 금리폭등.증시냉각등 엄청난 경제적 충격을 미국에 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일본측은 서둘러 구구한 해명과 함께 없었던 일로 말아넣고 말았다. 미국을 건드리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대등한 관계 가 바람직하지만 우리는 좀더 미국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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