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톱스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올해들어 호주오픈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 패권을 향한 쾌속 질주를 계속했다.
또 대포알 서브를 자랑하는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와 91년 챔피언 미하엘 슈티히(독일)도 접전끝에 8강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 1위로 톱시드인 힝기스는 1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97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9백62만달러) 여자단식 4회전에서 1시간6분만에 사빈 아펠망(벨기에)을 2대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단 한 게임만을 내주며 27분만에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힝기스는 2세트에서 0대2로 뒤졌으나 날카로운 대각선 스트로크와 드롭샷으로 아펠망을 유린, 6대3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힝기스는 마리아 벤토(베네수엘라)-데니자 츠라드코바(체코)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또 올해들어 체력의 한계속에 부진을 계속해온 8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노련미를 앞세워 프랑스의 '테니스 요정' 마리 피에르스를 역시 2대0으로 제압하고 3년 연속 8강에진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세계 26위 야유크 바수키(인도네시아)는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누르고 올라온 패트리샤 히 불라이스(캐나다)를 2대0으로 완파,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홈코트의 루세드스키가 리치 르네버그(미국)와 1·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가는 접전끝에 3대0으로 승리, 브레트 스티븐(뉴질랜드)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둔 세드릭 피욜린(프랑스)과 준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루세드스키는 고비때마다 최고시속 2백20㎞를 넘나드는 서비스로 주도권을 잡는등 모두 32개의서비스에이스를 뽑아내 관중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또 올 가을 은퇴를 선언한 91년 챔프 슈티히(28)는 마크 우드포드(호주)를 3대1로 꺾고 8강에 합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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