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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신작 '브래스드 오프'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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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위기 英탄광마을의 분노"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 스포팅 의 신세대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신작 브래스드 오프 가 개봉됐다.

브래스드 오프(Brassed Off)는 영국 속어로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났다 는 뜻. 제목대로 많은 분노를 감춘 달콤한 영화다. 폐광위기에 놓인 탄광의 브라스 밴드를 통해 영국 마거릿 대처 정부에야유를 보내는 영화다.

때는 1992년. 주요 연료를 석탄 대신 원자력으로 대체한 보수당의 결정에 따라 많은 광산이 폐쇄될 위기에 처한다. 20만명에 이르는 탄광 노동자는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그 북적대던 탄광 마을은 죽음의 마을이 된다.

브래스드 오프 는 밴드의 살아남기를 통해 마을의 살아남기를 보여주는 영화. 대니(피트 포슬스웨이트)가 이끄는 그림리 밴드는 이 마을의 자랑거리. 그러나 폐쇄에 따라 모두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있다. 14개 마을이 참가하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대니는 올해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실 광산이 폐쇄되면 올해가 마지막 기회다.

어느날 연습실로 글로리아(타라 피츠제랄드)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온다. 그리고 앤디(이완 맥그리거)의 눈엔 불꽃이 튄다. 그러나 그녀가 광산을 폐쇄하려는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브라스 밴드의 음악은 모두 경쾌하다. 대니가 진폐증으로 쓰러지고 광원들이 병원 앞 마당에서대니 보이 를 연주할때도 쿵쾅거린다. 부조화스런 맛이 가슴을 더욱 짓누른다. 이루어질수 없는러브스토리, 정부와 타협할 수 없는 노동자의 분노. 애틋한 슬픔이 탄가루처럼 묻어나는 영화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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