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의 수능에서 나타난 특징은 첫째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단편적인 개념이나 법칙, 또는 역사적 사실의 암기보다는 그것을 사회현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또는 그것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 하는 유형의 문제가 많았다. 둘째 출제소재가 다양했다.역사적 자료, 토론자료, 그래프및 지도등을 바탕으로 사회현상의 의미를 파악하고 경향을 추론하며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셋째 통합교과적인 출제경향이다. 여러 교과간의 연계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눈에 띄게 늘었다. 따라서 남은 기간은 교과서의 기본개념이나 원리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데 비중을 두어야 한다. 각 단원의 핵심개념이나 원리를 철저히 이해할 뿐 아니라 그것이 일상생활의 어떤 현상과 관련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다음은 다양한 학습자료의 활용이다. 교과서의 통계자료, 그림 그래프 지도등은 물론 신문이나 각종 매체에 나오는 여러 자료들을 놓고 그 의미를 파악하고 경향을 추론하거나 원인을 분석하는자세를 가져야 한다. 또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사고 노력이 필요하다. 단원간 또는 교과간 연계성에 대해 파악하라는 것이다. 가령 인구문제와 관련해 시대별 또는 나라별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제기하는가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끝으로 선거와 지방자치, 환율과 국제수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OECD 가입에 따른 득과 실,핵, 각종 사회병리현상등 시사문제에 대한 관심이다. 광복 52주년을 맞아 남북한 문제들이 갖는의미와 그 영향및 합리적인 대안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이상에서 수험생들에게 몇가지 사항을 환기시켰지만 결론은 생각하면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짧은 기간이나마 '왜''어떻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정리해 나갈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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